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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상영 헌팅턴 비치 극장 위협으로 폐쇄

박현경 기자 입력 10.04.2019 05:41 AM 수정 10.04.2019 10:15 AM 조회 6,380
​영화 ‘조커’를 상영하는 헌팅턴 비치의 한 극장이 어제(3일)위협을 받아 폐쇄됐다.

헌팅턴 비치 경찰은 어제 오후 5시쯤 비치 블러바드 인근 에딩거 애비뉴에 위치한 ‘센추리 헌팅턴 비치 앤 XD’ 극장에 ‘신뢰할 만한’ 위협을 보고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위협으로 오후 4시 45분 이후 모든 영화의 상영은 취소됐다.

LAPD는 영화 ‘조커’가 개봉한 지난 주말에 앞서 극장가 주변에 순찰과 경계근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LAPD는 당시 신뢰할 만한 위협은 없지만, 공공 안전을 우려해 최대 수준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극장 인근에서 최대한 잘 보이는 곳에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에게 늘 경계하고 주변을 살펴달라면서 만약 의심이 가는 무엇이 보인다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2년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본 뒤 조커의 강렬한 캐릭터에 빠진 당시 24살 제임스 홈스는 콜로라도 주 덴버 인근 오로라 지역 한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조커와 동일시해온 홈스는 머리를 빨갛게 염색한 채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극장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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