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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영 김 후보, OC에 다시 붉은 물결 일게 할까”

박현경 기자 입력 10.03.2019 07:30 AM 수정 10.03.2019 10:43 AM 조회 2,131
뉴욕타임스는 오늘(3일) 39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재도전하는 한인 영 김 후보에 대한 기사를 자세히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오늘 ‘영 김 후보가 오렌지카운티에 다시 붉은 물결을 일게 하는데 일조할까?’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우선 영 김 후보가 지난해 선거에서 길 시스네로스 후보에게 아주 적은 표차로 아깝게 패배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영 김 후보는 6개월도 채 안돼 재도전을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영 김 후보와 시스네로스 사이 또다시 펼쳐지는 대결을 통해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 일었던 푸른 물결이 실제로 어느 정도였는지 시험해볼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공화당 측은 좁은 격차로 패한 뒤 39지구와 오렌지카운티 내 다른 두 개 지역구를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영 김 후보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39지구가 워싱턴에 있는 많은 정치 전문가들이 사람들에게 믿게 하고 싶을 만큼 민주당으로 치우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영 김 후보는 지난해 패배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 재도전 가능성을 논의했고, ‘승자는 그만두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영 김 후보와 시스네로스 사이 이번 재대결이 지난해 선거와 공통점이 많아보이지만, 다른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선거 당시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는 10년 전 공화당원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런가하면 공화당인 영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의견을 달리하는 등 거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런데 지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그 동안 CA주에서는 탄핵조사를 지지하지 않는 몇 안되는 민주당 새내기 의원이었던 시스네로스 의원이 지난주 탄핵조사를 촉구했다.

영 김 후보는 다른 많은 공화당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탄핵 조사에 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영 김 후보는 지난해 선거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록들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했다.

많은 주민들이 경제를 우선순위 이슈로 꼽는다는데 동의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곳에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영 김 후보는 덧붙였다.

현재 영 김 후보는 공화당 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전국 공화당 하원 위윈회 NRCC는 영 김 후보를 유망주(Young Gun)로 뽑았다.

또 캐빈 맥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는 영 김 후보가 재도전을 선언하기도 전에 굳은 신뢰를 나타내며 큰 힘을 실어줬다.

영 김 후보는 공화당이 여성 이민자라는 자신의 배경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자격을 갖춘 최고의 후보라고 느끼기 때문에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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