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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서 각종 향 첨가된 담배제품 판매금지

박수정 기자 입력 10.02.2019 04:29 PM 수정 10.02.2019 05:40 PM 조회 7,441
[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각종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판매 금지안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 금지안은 30일안에 시행되는데 담배판매 업체들은 새로운 규제가 명시된 새로운 라이센스를 180일안에 발급 받아야합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 LA카운티에서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모두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어제(1일) 멘솔, 딸기맛, 메론맛 등의 각종 향이 첨가된 담배 제품을 판매할 수 없는 조례안을 최종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미시간주와 뉴욕, 워싱턴, 매사추세츠 주,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에 이어 LA카운티도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도시가 됐습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캘리포니아 주전역에서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가 시행될 수 있도록 게빈 뉴섬 주지사에게 촉구했습니다.

향이 첨가된 담배와 전자담배 제품은 30일 내에 LA카운티 전역에서 판매가 금지됩니다.

따라서 담배판매 업주들은 LA카운티 정부의 새로운 담배제품 규제가 명시된 새로운 라이센스를 발급 받아야합니다.

단, 온라인 판매는 예외입니다.

담배업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담배 제조업체들과 옹호단체들은 최종 표결이 이뤄지기 일주전 전쯤 이 조례안 시행에 강력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담배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현재 미성년자에게는 절대 가향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전면 오프라인 판매금지는 지나친 규제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카운티 내 담배업체 4곳 중 1곳은 미성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청소년들의 흡연 증가를 막기위해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국에서 가향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해 폐질환으로 사망한 14명 중 2명이 LA카운티 주민으로 집계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는 최근까지 102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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