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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원선거 승리 유력한 日아베, 한일관계 어찌되나

박수정 기자 입력 07.21.2019 09:32 AM 수정 07.21.2019 09:33 AM 조회 2,039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어제(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신규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한일관계가 향후 어떻게 나아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일본은 참의원 선거 고시일인 지난 4일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선거운동 개시일에 한국에 경제보복 조치를 발동함에 따라 선거를 앞두고 지지 세력인 보수층을 집결하려 한다는 분석을 낳은 바 있다.

이후 일본 정부는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기업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비판적 여론이 이는데도 한국에 대해 더욱 공세적 자세를 취해 왔다.

참의원 선거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NHK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등 여권은 선거 대상 124석의 과반인 67∼7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 대상 의석의 과반, 선거 대상이 아닌 선거구를 포함한 전체 참의원 의석의 과반을 승패 기준으로 제시했는데, 무난히 두 가지 기준 모두 달성해 승리할 전망이다.

다만 NHK는 자민·공명 양당에 일본 유신회 등을 합쳐 헌법 개정에 우호적인 세력은 이번 선거에서 76∼8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해 개헌 세력이 개헌발의선을 확보할지는 최종 개표가 끝나야 확인될 수 있을 것 같다. 

개헌 세력이 개헌발의석(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85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만약 이에 못 미치면 아베 정권의 승리는 '절반짜리'로 평가가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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