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체포두고 LAPD VS ICE 대립각 ‘팽팽’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8/2019 16:54:34 | 수정 07/18/2019 1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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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릭 가세티LA시장과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불체자 단속작전에

비협조를 천명하고 구체적인 체포 대상자 수를 언급함에 따라

ICE 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LA시는 당초 연방정부가 발표한 체포 대상자 뿐만 아니라

지난주에만 100명의 불체자가 추가적으로

ICE의 급습 받았다고 불만을 드러내며

서로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PD와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 가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을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ICE의 대규모 불체자 단속작전에

LA시와 LAPD는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것에 대해

ICE측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의 LA지부 데이빗 마린 디렉터는

무어 LAPD 국장이 남가주에 거주하는 140명이

체포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공개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무어 국장과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판사가 서명한 영장이 없는  ICE 요원에게 응답할 필요가 없다며

대처 방법 등을 공식화 한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마린 디렉터는 이러한 무어 국장과 LA시정부의 행동은

연방법에 어긋나는 것이며

이번 체포작전 대상은 추방 명령을 받은 자들을 체포하는

합법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어 국장은 LA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는

연방이민세관단속ICE과 협조하지 않는다는

피난처 주법 SB54에 따랐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당초 알려진 ICE의 체포 대상이

추방 명령을 받은 불체자인 것과는 달리  

지난주 추가적인 체포작전도 함께 이뤄진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대상자 140명 외에

지난 한 주 동안 LA 지역에서 ICE 요원에게

불체자 100 명이 추가적으로 체포됐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ICE 측은 체포된 100명 중 대다수가  

범죄 기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합법적이라며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처럼 ‘협박’과도 같은 불체자 체포작전이라며 반발하는 LA시와

추방 명령을 받은 불체자만 ‘합법적’으로 단속하는 것이라는 ICE측과의

팽팽한 대립각은 점점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민사회 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 등

한인 이민자 권익 보호단체들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체포에

대처할 수 있는 한국어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