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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도착…의회서 '대북 제안' 공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3.2019 04:25 PM 수정 06.13.2019 04:26 PM 조회 1,106
<앵커>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인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리포트>오늘 스웨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연설을 갖습니다.제목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1960년대 스웨덴의 비핵화 사례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이 연설문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대북제재 해제와 남북 협력을 위해서는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흥미로운 대목이 있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단순한 안부 인사를 넘어 새로운 제안이 포함돼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문 대통령은 그 이상의 언급은 피했습니다.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어 알 수 없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슬로에서 스톡홀름으로 이어지는 문 대통령의 2단계 대북 메시지에 북한이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이달 말 남북·한미 연쇄 정상회담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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