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 106억 달러 예산 승인 .. 역대 최대 규모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23/2019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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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시가 106억 달러라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LA 시는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높은 물가로 주민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경기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예산만 늘려

결국 부담은 주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가 106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LA 시의회는 오늘(23일) 106억 달러로 책정된

2019 – 2020 회계연도 예산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회계연도 예산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LA 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LA 시 예산재정위원회 폴 크레고리안 위원장은

이 같은 예산 책정이 최근 경기 활성화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레고리안 위원장은 지난 2009년

전국을 강타했던 경기 침체에서 LA 시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경기가 차츰 회복되면서

LA 시는 구조적 적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경기 회복 속도라면

예산 규모가 역대급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106억 달러나 달하는 LA 시 예산을

현재 세수로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18 – 2019 회계연도 예산 99억 달러보다

7억 달러나 더 늘어난 현재 예산안의 20%,

21억 달러는 재산세에서 충당됩니다.

 

만일 부족분이 생길 경우 마리화나 판매세와

노숙자 증가 해결을 위한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지원금 등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숙자 증가 해결과 저소득층 주택 확보, 도시 미화 등

복지에 충실한 예산안이 승인된 상황에서

낙관적인 경제 상황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높은 물가로 기본적인 생활도 힘든 상황에서

LA 시 정부의 역대급 예산이 충당되지 못할 경우

세금 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부담은 주민들이

지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