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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장벽 추진하는 트럼프, 국토안보부에 10만불 기부

박현경 기자 입력 03.19.2019 05:12 AM 조회 3,313
자신의 급여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토안보부에 돈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토안보부를 수취인으로 하는 10만 달러 상당의 수표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표 사진과 함께 "언론이 기사로 쓰고 싶어하지 않고 나로서도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난 매년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를 일 년 내내 다른 기관들에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국토안보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만약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가짜뉴스 매체들로부터 아주 골치 아픈 일이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를 전액 기부할 것을 공약하고, 취임 후 분기별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에 기부한 돈이 구체적으로 어느 분기의 급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백악관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3분기 급여를 미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에 기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안보부에 대한 급여 기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강력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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