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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CSIS "북한 동창리 발사장 정상가동 복귀한 듯"

박현경 기자 입력 03.07.2019 10:52 AM 수정 03.07.2019 11:01 AM 조회 3,194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 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싱크탱크들이 오늘(7일) 잇따라 전했다.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어제(6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시험대를 재건하려는 공사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며 오늘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이런 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시작된 것이라면서 이런 공사와 발사장 여타 지역의 움직임을 종합해 볼 때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예전의 통상적 가동 상태로 돌아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도 오늘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달 6일 확보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보면 북한은 서해 발사장에서 발사대와 수직 엔진 시험대의 주요 부품들의 복구를 계속하면서 이를 정상가동 상태로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런 조처들이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서해 발사 시설에서 북한이 취한 완만한 해체로부터 복원에 이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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