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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 배출되는 모든 하수 재활용 프로젝트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2.22.2019 04:27 PM 조회 3,028
[앵커멘트]

LA 시가 오는 2035년까지 배출되는 모든 하수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16년동안 8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는 ‘하수 재활용 프로젝트’가 시행될 경우 재활용률이 현 2%에서 35%로 대폭 뛰어 LA 시 전체 용수가운데 30%이상을 자급자족 할 수 있게 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시가 미래 수자원 확보를 위한 ‘하수 재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어제(21일) 플라야 비스타에 위치한 하이페리온 하수 재처리장에서 오는 2035년까지 시에서 배출되는 모든 하수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입되는 비용은 16년동안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핵심 역할은 하이페리온 하수 재처리장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페리온 하수 재처리장은 LA 시의 하수 81%를 재처리해 하루 평균 1억 9천만 갤런의 물을 산타모니카 만을 통해 배출하고 있어 ‘하수 재활용 프로젝트’를 담당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프로젝트 청사진에 따르면 하이페리온 하수 재처리장은 첨단 기술이 접목한 재처리 시설로 개선됩니다.

이어 깨끗하게 처리된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륙으로 이어진 파이프를 통해 대수층 즉 지표면 밑 지하수 층에 재주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LA 시의 하수 재활용률은 현재 2%에서 무려 35%로 뛰게됩니다.

재활용 된 물은 LA 시에서 사용되는 모든 용수의 30% 이상을 담당할 수 있게된다는 설명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예산은 연방과 주 정부 지원 기금으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LA 수도전력국 리처드 허레식 수석 부국장은 현재 LA 시가 타 지역에서 식수를 포함한 용수를 끌어다쓰며 지불하는 비용이 ‘하수 재활용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에 맞먹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눈앞의 예산 사용에 연연하지말고 LA 시 미래 수자원 확보를 위해 ‘하수 재활용 프로젝트’에 과감히 투자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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