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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전역에 2월에만 18조 갤런 비 쏟아져

이황 기자 입력 02.19.2019 04:51 PM 조회 12,315
[앵커멘트]

연일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 이번달(2월) 에만 18조 갤런에 달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속된 폭우로 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내일(20일)부터 또 다른 겨울 폭풍이 캘리포니아 주를 강타해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 누적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달(2월) 캘리포니아 주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덮쳤습니다.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주에 쏟아진 비의 양은 18조 갤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림픽 기준의 수영장 2천 700만개를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또 광활한 레이크 타호의 저수량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LA 지역의 강우량은 평균 4인치, 샌디에고는 평균 10인치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폭우로 LA를 비롯한 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겨울 폭풍 상륙 소식에 우려는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립기상대는 내일(20일)밤부터 또 다른 겨울 폭풍이 캘리포니아 주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른 강수량은 0.25인치 정도로 예상됩니다.

국립기상대는 폭우에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남가주의 최저 기온은 30도, 베이 지역은 20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롱비치 지역은 밤새 39도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1965년 이후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국립기상대는 캐나다에서 밀려오는 냉기는 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내륙에 머물면서 기온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30도 대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는 오는 22일부터 풀리며 기온이 50 - 60도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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