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 지역 부동산 시장에 나온주택 매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에 따르면지난달(1월) LA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 나온주택 매물은 2만 천 35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018년)보다 30% 증가한 수치이며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전국 부동산 시장 평균 매물 수가 1.2%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LA 지역주택 매물 수가 얼마나 빨리 늘고 있는지를보여주는 것이다.
주택 매물이 급증하는 것은그 만큼 구매자의 선택 사항이 늘어나게 되고평균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질로우의 보고서에 따르면지난해(2018년) 12월 판매된 주택가운데26.3%가 매도인 판매 가격보다 낮은 값에 판매됐다.
특히, 판매 가격은 지난 2017년 이후3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 로직에 따르면지난해(2018년) 12월 LA 카운티 내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2% 인상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판매자들이 매물 공급이 늘어남에 따른가격 인하에 동요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질로우 경제학자 아론 테라자스는현재까지도 LA 지역 내 주택 수요 공급에 비해높아 주택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성급한 주택 판매는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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