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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서 테러 기도범 2명 체포 .. 연말 테러 공포 ↑

이황 기자 입력 12.10.2018 05:28 PM 조회 3,412
[앵커멘트]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대형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테러를 기도하던 용의자가 잇따라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오하이오 주 특정 종교와 주민 밀집 지역을 타겟으로 총기 난사와 테러를 벌이려다 체포된 것으로 연말 연시 테러 공포가 또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이 다가오면서 전국에서 테러 위협이 제기됐습니다.

연방 수사국 FBI 에 따르면 최근 오하이오 주에서 테러와 총기 난사를 기도하던 용의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용의자 2명은 올해 21살의 데이먼 조셉과 23살의 엘리자베스 레크런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2명은 종교 시설과 주민들이 많이 밀집하는 공간, 그리고 기반 시설을 주 타겟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BI에 따르면 데이먼 조셉은 오하이오 주 톨레도에서 현지 유대교 회당 시너고그를 타겟으로 총기 난사 테러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에 FBI는 위장 요원을 투입해 조셉에게 접근했고 이 위장 요원에게 AR – 15 반자동 소총을 넘겨받다 체포됐습니다.

특히 조셉은 이슬람 국가 ISIS 일원으로 총기 테러를 기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10월 11명이 숨진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 이후 같은 형태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FBI는 설명했습니다

연방 법무부역시 조셉이 랍비 즉 유대인 성직자를 포함해 되도록 많은 인명을 살상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러를 자행하려다 체포된 또 다른 용의자 엘리자베스 레크런은 폭탄 제조용 물질을 구매한 혐의로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레크런은 톨레도 지역 바와 송유관 등에서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계획을 FBI 위장요원에게 털어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저스틴 허드먼 오하이오 북부 검찰청 검사는 이들 사건은 여러 형태의 테러리즘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잇따르는 연말, 테러를 기도하는 용의자들이 잇따라 체포되면서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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