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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지속된 폭우, 폭설로 가뭄 위협 ‘한 숨 돌려’

이황 기자 입력 12.07.2018 04:27 PM 조회 6,340
[앵커멘트]

매년 가뭄 위협에 시달려온 캘리포니아 주가 최근 폭우로 한 숨 돌리게됐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의 주요 식수원인 북가주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대에 폭설이 내렸기 때문으로 현재 스노우 팩은 1년 전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이 시작되기까지 2주나 남았지만 캘리포니아에는 많은 양의 비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가뭄 위협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 주는 걱정을 덜게됐습니다.

연방 항공 우주국 NASA는 불과 3주전 스노우 팩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물의 양이 연평균 이하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 주요 식수원인 시에라 네바다 산악 지역에는 11월이 끝나자마자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스노우 팩 수치는10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전 스노우 팩 수치가 평균 4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57%,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폭설은 남부 시에라 네바다에 집중됐습니다.

남부 시에라 네바다의 스노우 팩 수치는 125%로 집계됐습니다.

북가주 뿐만 아니라 중가주와 남가주 산악지대에도 많은 양의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지난달 30일 27인치의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맘모스 마운틴에는 최근 무려 70인치의 폭설이 내려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으로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 가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남가주에 많은 비를 뿌린 겨울 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해 주말에 네바다를 포함한   15개주에 폭우와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와 텍사스 주에는 눈과 우박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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