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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지진 사망자 1,763명..."실종자 5천 명 넘을 듯"

박현경 기자 입력 10.07.2018 06:41 AM 수정 10.07.2018 07:34 AM 조회 2,377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덮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763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중앙 술라웨시 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오늘(7일) 현재 천 7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진앙에서 약 80㎞ 떨어진 해안도시 팔루에서 발생했으며, 희생자들의 시신은 전염병 확산 우려에 대부분 발견 즉시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중상자는 2,632명, 실종자는 265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진과 쓰나미로부터 아직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주민이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팔루 외곽 발라로아와 페토보 등 2개 마을에선 지하수가 올라와 지표면이 물러지는 지반 액상화 현상 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초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 대변인은 "마을 지도자들 보고에 따르면 주민 약 5천 명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중단되는 11일 무렵까지 찾지 못한 피해자는 모두 실종자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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