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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다롄 전세기 운항 재개

주형석 기자 입력 09.15.2018 07:25 AM 조회 1,938
북한과 중국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공식적인 신호가 나왔다.

북한이 평양과 다롄 노선의 전세기 운항을 최근들어 12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오늘(15일) 중국 현지 여행업계 등은 북한 고려항공 JS 821편이 지난 13일(목) 오후 3시 10분 다롄국제공항에 도착해 1시간 가량 머물렀고 67명의 승객들을 태우고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북한 고려항공은 지난 2006년 11월 22일 첫 평양-다롄 노선 전세기를 띄운 뒤 약 12년 만에 이 노선의 운항에 다시 나섰다.

평양-다롄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 운항하며, 중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사들을 통해서 단체여행 상품과 함께 항공권을 예매하는 방식으로 평양-다롄 해당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이 北∙中간 신규 노선 재개를 허용한 것은 北·中 밀착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론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올해(2018년)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訪中 이후 쓰촨성 청두와 산시성 시안 지역에 고려항공 전세기 운항을 허가했다가 취소했다.

현재 고려항공은 평양과 중국 정기노선을 베이징·선양·상하이 지역을 각각 오가며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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