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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팔을 '니플', 부탄은 '버튼'으로..외교적 무지"

박현경 기자 입력 08.14.2018 04:35 AM 수정 08.14.2018 04:36 AM 조회 2,43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들의 이름을 잘못 발음하거나, 별거 상태인 타국 지도자에게 '중매를 서주겠다'고 농담하는 등 외교적 무지를 드러낸 사례들이 공개됐다.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학습곡선'이라는 제목으로 익명의 소식통들이 전한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시아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청한 두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백악관 회동에 앞서 남아시아 지도를 공부 삼아 보면서 네팔(Nepal)을 니플(nipple)로, 부탄(Bhutan)을 버튼(button)으로 각각 잘못 발음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네팔과 부탄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는지조차 헷갈리는 것처럼 보였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게다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 방문에 아내를 동반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그가 장기간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농담 삼아 중매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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