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세 번째 '평양' 남북정상회담…9월 중순 유력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13.2018 05:00 AM 수정 08.13.2018 05:01 AM 조회 1,184
<앵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평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날짜는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9월 중순이 유력해 보입니다.

<리포트>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 3시간 30분에 걸친 협의 끝에 양측은 "남북 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로 방북 이후 11년 만입니다.

북측이 먼저 제안해서 열린 오늘 회담의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다만,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은 회담날짜를 앞당겨보려 했지만 북측의 사정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날짜도 확실히 못박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북측 리선권 단장은 남북 경제협력을 포함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남측이 더 성의있게 나와야 했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결국 오늘 회담에서는 날만 잡았고,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