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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8월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 전면 유예” …추가 조치 협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8.2018 04:44 PM 수정 06.18.2018 04:45 PM 조회 1,410
<앵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됐던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포트>한미 군 당국은 올해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 활동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북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지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포괄적이고 완전한 거래를 협의하는 환경에서 연합훈련은 부적절하다"며 훈련 중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매년 8월 하순에 열리는 지휘소 훈련으로,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대표적인 한미 연합훈련입니다.지난해에는 미군 1만 7천 5백 명이 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다만 한미가 '훈련 중단' 대신 '유예'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처럼 북한의 비핵화 후속 이행 조치에 따라 한미 연합 훈련을 재개할 가능성도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한미 국방부는 또 다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도 북한의 비핵화 이행 여부를 보고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한미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중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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