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세계 평화 큰 토대"…신속·긴밀 공조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12/2018 16:52:34 | 수정 06/12/2018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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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북 정상의 첫 만남을 지켜본 청와대는 크게 환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고,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동안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LA시간 오늘 새벽 4시 20분부터 20분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미 전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 상태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문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이고 세계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실무진에서는 이루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둘 사이에 돈독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뭔가 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에 유해 발굴 사업이 합의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미 세 나라가 함께 공동으로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룬 미북 사이의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미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방한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내일 청와대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북한과는 정상 간 핫라인 통화나 판문점 깜짝 만남 등을 통해

회담 결과에 대해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