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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가득’ 2018 라디오코리아 효도대잔치 성료

문지혜 기자 입력 05.18.2018 04:58 PM 조회 5,220
[앵커멘트]

매년 즐거움이 배가되는 ‘2018 라디오코리아 효도대잔치’가 오늘(18일)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LA한인침례교회를 가득 메운 천 5백여명의 어르신들은 가슴 한켠에 카네이션을 달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의 남다른 열정이 가득했던 효도대잔치 현장을 문지혜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_ “2018 라디오코리아 효도대잔치! 지금부터 그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집니다!”>

천 5백여명의 어르신들이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칩니다.

늘어가는 흰머리와 주름도 잊은채 오늘만큼은 어린아이처럼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어르신들은 5월이면 매년 라디오코리아 효도대잔치를 찾고있다면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한인1_ “경로잔치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노인들을 초대하니 기분도 좋고 그래요~ 노래불러주고 하니까 좋지, 하하하!”>

<한인2_ “집에서 할일도 없는데 이렇게 와서 참 좋은 구경하고 바람도 쐬고 참 좋습니다.”>

<한인3_ “딸, 며느리, 손주 데리고 같이 왔어요. 얼마나 좋아요, 식구들끼리 와서! 누가 이렇게 해주겠어, 진짜 감사하지! 꽃도 달아주고~”>

옛 추억을 떠올렸는지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들도 보입니다.

한인들은 외로운 이민생활, 활력소가 돼주는 라디오코리아가 자신들의 ‘효자’라고 말했습니다.

<한인4_ “이 많은 사람들 식사 대접하는게 참 어려운 일인데, 너무 고맙더라고요. 우리 라디오코리아는 언제고 우리에겐 효자에요, 효자! 심심할 때 노인들 라디오 틀어놓고 심심풀이! 하하하..”>

‘즐거운 라디오’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추고있는 2MC 김은주, 윤태식씨의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날아온 인기가수 최성수씨는 해후, 동행, 풀잎사랑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최성수_ “저는 어머니가 제가 성공하는 것을 못보고 돌아가셔서 늘 가슴에 남죠. 이런 효도잔치하면 어머니, 아버지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고 그래서 참 남다릅니다.”>

할머니들은 소녀 때로 돌아간듯 연신 ‘오빠’를 외치며 호응했습니다.

‘효’의 의미를 되새긴 2018 라디오코리아 효도대잔치는 남가주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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