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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도시화 가속…30년 후엔 10명 중 3명만 시골사람

박현경 기자 입력 05.17.2018 05:22 AM 조회 2,389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점점 도시로 몰리면서 2050년 지구촌의 도시인구 비율은 6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의 도시인구 비율은 55%다.

약 30년 후면 세계인구 10명 중 7명은 도시에 살게 되는 셈이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어제(16일) '2018 세계 도시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약 30년 사이 25억 명이 도시 지역에 새로 정착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도시인구 증가의 90%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된다.

국가별로 따지면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가 올해부터 2050년까지 세계 도시인구 증가의 35%를 차지한다.

인도 4억1천600만 명, 중국 2억5천500만 명, 나이지리아 1억8천900만 명이 각각 새로 도시생활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전 세계를 통틀어 도시 거주자는 1950년 7억5천100만 명에서 올해 42억 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아시아는 상대적으로 도시화 정도가 낮지만, 세계 도시 인구의 54%를 차지해 유럽과 아프리카(각 13%)를 크게 앞질렀다.

오늘날 도시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로 전체 인구의 82%가 도시에 살며, 라틴아메리카 81%, 유럽 74%, 오세아니아가 68%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의 도시인구 비율은 약 50%였고 아프리카는 43%에 그쳤다.

한국의 도시인구 비율은 현재 81.5% 수준이지만 2050년이면 86.2%로 늘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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