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LA시간 오늘 저녁 열리게 됩니다.
남북 정상은 LA시간 오늘 저녁 5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만납니다.
이제 관심은 두 정상이 '비핵화 의지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하느냐'인데지금까지 분위기로 '비핵화' 의제는 오늘 담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리포트>
LA시간 어제 저녁 7시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임종석 비서실장은 예정에 없던 발언을 보탰습니다.
바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문제는 실무진이 미리 의제를 좁히고 방향을 결정할 수 없었단 겁니다.
결국, 오늘 담판으로 남북 정상이 결정해야 할 몫이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두 정상이 합의하는 비핵화 수준에 따라 발표 형식과 장소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브리핑 이후 임 실장은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한 시간가량 정상회담 최종 리허설을 했습니다. 공식 수행원 7명 중 정경두 합참의장은 불참했고, 대신 장하성 정책실장이 함께 했습니다.
특히, 양측 정상 대리인까지 나서 사진 촬영 위치와 방향까지 꼼꼼하게 파악했습니다.
또 역사의 현장을 취재해 전달할 판문점 프레스센터 점검도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봐,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이란 이름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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