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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파킹미터기 ‘오버차지’ 막는다!

문지혜 기자 입력 03.20.2018 05:35 PM 수정 03.20.2018 06:28 PM 조회 5,580
[앵커멘트]

LA시가 파킹미터기 ‘오버차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나섭니다.

시의회는 이로인해 매년 90만 달러에 달하는 세수를 잃게되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의회가 오늘(20일) LA시내 파킹미터기를 전부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밥 블러멘필드 시의원은 LA시에서 주차하기란 미터기 ‘오버차지’ 문제를 제외하고도 충분히 힘들다면서 법안의 통과를 환영했습니다.

또 이같은 변화는 LA시가 벌어들이는 세수를 일부 감소시키겠지만, 지역 비즈니스, 주민, 방문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킹미터기에 돈을 낭비하지않아도 되기때문에 소비심리를 부추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밥 블러멘필드 시의원은 지난해 4월 해당 법안을 발의했으며, 14대 0 만장일치로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해당 법안은 미터기 운영시간이 곧 만료될 경우 크레딧카드, 동전 등을 통한 풀 페이먼트(Full payment)를 불가능하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파킹미터기는 15분, 30분, 한시간 단위로 결제해야해 무료주차로 바뀌는 저녁시간대 주민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를들어 오후 8시 이후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 미터기는 오후 7시 55분에도 티켓을 피하기위해 남은 5분이 아니라 15분 단위 금액을 지불해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LA교통국은 앞서 미터기 업데이트를 진행해 현재까지 94% 정도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교통국은 다음달(4월) 말까지 모든 미터기에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일몰 이후에도 미터기 시간을 보기 쉽도록 화면 디스플레이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이로인해 LA시는 매년 9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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