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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북한대사 “개성-해주 통일경제권 만들자”

주형석 기자 입력 03.17.2018 03:47 PM 조회 3,254
주인도 북한대사가 ‘통일경제권’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는 최근 한 인도 장관 주최 행사에서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자신에게 다가와 4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40여분간 대화중에 ‘통일경제권’을 언급했다고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가 전했다.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에 따르면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는 개성공단을 재개·확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재개∙확대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황해도 해주까지 일대를 ‘한반도 통일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고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가 전했다.

2014년 인도에 부임한 계춘영 북한 대사는 그동안 인도 정부 주최 등 외부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계춘영 대사가 신봉길 대사를 찾아 대화를 나누며 개성공단 재개와 통일경제권에 관해 의견을 밝힌 것은 북한 정권이 자신들 견해를 한국 정부에 알리고자 자연스럽게 시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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