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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남가주 학교 위협, 경찰 ‘바쁜 나날’

박현경 기자 입력 02.23.2018 05:48 PM 수정 02.23.2018 09:13 PM 조회 3,964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참사가 발생한 이후 남가주에서 날마다 학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위협이 발생해 경찰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주 거의 매일 같이 소셜미디어를 통한 학교 위협이 보고됐고, 이에 학교나 교육구 측은 만일에 대비해 어떠한 위협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학교 폐쇄 조치 등을 결정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LA카운티 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위협 가능성이 있는 신고는 모두 1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받은 총 52건의 3분의 1을 넘은 수치다.

또 LAPD의 경우 하루 24시간 이같은 위협 신고를 다루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특별팀을 구성했다.

14일 이후 LA통합교육구 관련 신고건수는 무려 160건에 달했다.

18살 미만 미성년자 9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수사기관은 온라인상에서 신원과 장소를 쉽게 숨길 줄 아는 10대들의 능력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위협의 경우 그 위협의 심각성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한 위협 상당수가 가짜로 들어나지만, 총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위협을 가볍게 지나칠 수 없다는 지적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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