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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총기협회 "총기 없으니 타깃 된다”

김혜정 입력 02.22.2018 08:47 AM 수정 02.22.2018 09:16 AM 조회 2,108
미국 총기협회(NRA)가 학교 총기 참사의 대책으로 ‘학내 무장화’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언론들이 오늘(22일) 보도했다.
최근 플로리다 고교 총기사건을 계기로 힘을 얻고 있는 총기규제론을 일축하고, 오히려 무장경찰 배치만이 해법이라는 논리를 부각한 것이다.

NRA 웨인 라피에르 CEO는 이날 메릴랜드 주에서 열린 보수단체행사 ‘보수정치 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학교는 총기가 없는 공간이고, 그렇다 보니 정신 나간 사람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피에르는 “우리를 비판하는 진영에서는 총기 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안전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완전히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며 “만약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곳곳의 무장인력들을 없애면 되지 않느냐. 백악관, 의회, 할리우드의 무장인력도 모두 없애라”고 주장했다.

라피에르는 “(총기규제론을 부각하는) 미디어들의 목표는 우리의 총기소지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를 없애려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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