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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인신매매 불명예 씻을 수 있을까..캠페인 나서

박현경 기자 입력 02.21.2018 04:49 PM 조회 3,009
[앵커멘트]

인신매매 전국 3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LA시정부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LAPD와 에릭 가세티 LA시장 사무실은 오늘(21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하는 ‘Look Again’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방수사국 FBI에 따르면 LA는 미 전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신매매 피해자가 보고됐습니다.

또 LA시정부는 전세계 4천 5백만여 명의 인신매매 피해자 중 만 명이 LA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LA 인신매매 피해자 만여 명 가운데 천여 명, 즉 명 가운데 한 명꼴은 어린이로 드러났습니다.

인신매매 문제는 한인사회에서도 심각합니다.

지난달 한인가정상담소 등 관련 단체들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LA지역 한인 인신매매 피해자 수는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인신매매 관련 문제가 심각한 LA시가 인신매매 척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LAPD와 에릭 가세티 LA시장 사무실 산하 여성지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신매매 근절 캠페인 ‘Look Again’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다시 돌아보자는 의미의 ‘Look Again’ 캠페인은 조금이라도 인신매매가 의심되거나 수상할 경우 신고해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LAPD는 인신매매라는 더럽고 잔인한 폭력 사이클을 멈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주민들의 신고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LA시정부는 보다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Look Again’ 캠페인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후멘트)

인신매매 관련 핫라인 번호는 1-888-373-7888번이며,233733번으로 ‘HELP’라는 문자메세지를 보내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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