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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바이애슬론 선수들, 조직적 도핑 폭로 내부 고발자 상대 소송

김혜정 입력 02.21.2018 07:40 AM 조회 1,794
도핑 혐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도핑 내부 고발자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러시아 여자 바이애슬론 선수인 올가 자이체바, 야나 로마노바, 올가 빌룩히나 등 3명은 전 모스크바 반도핑실험실 소장 그리고리 로드첸코프를 상대로 뉴욕주 대법원에 소송장을 냈다.

이들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들로,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피고의 조직적 중상으로 선수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생겼고 그들의 경력이 파괴했으며 경제적, 직업적, 명예에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수 각각에 1천만 달러의 손해배상과 추가적 허위 고발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선수들의 소송 비용은 러시아 재벌 미하일 프로호로프가 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 도피해 있는 로드첸코프의 변호사는 소송 기각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10년간 모스크바 반도핑실험실의 소장을 지낸 로드첸코프 박사는 러시아 육상팀의 2016년 리우올림픽 출전 금지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건의한 후 생명의 위협을 느껴 미국으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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