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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대규모 총기 규제 강화 시위 열려

이황 기자 입력 02.18.2018 05:47 AM 조회 1,699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 총격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CBS에 따르면 어제(17일)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연방법원 앞에서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등 주민 수천 명은 '내 친구들을 죽게 하지 말라', '투표로 몰아내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서는 총격참사 현장인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학생 에마 곤살레스가 마이크를 잡고 눈물을 훔치며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해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전국총기협회NRA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점을 겨냥한 듯 전국 총기협회로부터 기부를 받은 모든 정치인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번 총기 참사의 마지막이 될 것이며 우리는 법을 바꿀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시위 참가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문장을 구호로 외치며 화답했다.

정치인 못지 않은 곤살레스의 연설은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그녀의 이름이 트위터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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