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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직원 없는 무인 매장 ‘아마존 고’ 오픈 박차

이황 기자 입력 11.16.2017 06:00 PM 조회 5,885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무인 식료품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 정식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 고’의 기술적인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으며 아마존은 정식 오픈을 위해 직원을 고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고’는 아마존이 지난해 말부터 시애틀 본사에서 테스트를 진행중인 무인 매장으로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설 때 스마트 폰 앱으로 인식 과정을 거친 뒤 물건을 골라 매장을 빠져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수 십명의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오거나 고객들이 빠르게 이동할 경우 추적하지 못하고 진열된 제품의 위치가 바뀌었을때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 문제 등으로 오픈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기술적인 문제를 수정해 최근 직원 3명이 유명 캐릭터 피카츄 인형 옷을 입고 ‘아마존 고’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과자를 구매하는 테스트를 거친 결과 정확하게 식별한 뒤 물품 값을 정상적으로 청구했다

‘아마존 고’ 시스템은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한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성공적으로 계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아마존 고’의 기술적 문제 해결에 힘입어 아이들이 부모와 쇼핑도중 제품을 먹었을 경우와 부부가 쇼핑할 때 남편과 부인 가운데 누구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인지 등의 문제도 해결에 나섰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인수한 식료품 체인 ‘홀푸드’에도 ‘아마존 고’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홀푸드 매장 규모가 크고 많은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이뤄지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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