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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내 성폭력 발생 건 수 급증

이황 기자 입력 11.14.2017 05:23 PM 수정 11.14.2017 06:31 PM 조회 1,834
[리포트]

최근 헐리웃 성추문 피해자들의 증언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중인 UCLA 내 성폭력 발생 건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보고된 성폭력 건 수의 절반 정도가 학생 기숙사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UCLA 내 성폭력 신고 건 수가 지난해(2016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CLA 연례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캠퍼스 내, 외부에서 접수된 성폭력 사건은 31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운데 13건은 캠퍼스 내 학생 기숙사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1년전인 지난 2015년 15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배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폭력 범죄가 가중된 성폭행 사건과 스토킹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보고된 31명의 성폭력 피해자는 사건 발생당시 폭행을 당해 심각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보다 21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데이트 폭력은 1건에서 9건이나 늘어난10건, 스토킹의 경우 8건 보고됐습니다

UCLA 경찰국은 성폭력 신고가 급증한 것은 캠퍼스 내 다양한 기관들이 시행중인 성폭력 예방관련 프로그램 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UCLA 내 기관과 단체들은 캠퍼스 내 성폭력 감소를 위해 학기 내내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며 UCLA 경찰국은 이들에 성폭력 관련 프리젠 테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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