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2명은 어린이로 밝혀졌다.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14일) 아침 8시쯤, 
북가주 란초 테하마 카운티의 한 초등학교 안과 주변 여러 곳에서 한 괴한이 연쇄적으로 총질을 했다.

용의자는 학교 주변을 돌며 사람과 차량을 가리지 않고 총을 쐈는데, 길을 가던 부부가 용의자의 총을 맞고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부상을 입은 채 아내 옆에 쓰러졌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있다.

용의자의 총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모두 어른이며, 부상자 가운데 최소 2명은 어린이로 전해졌는데, 부상자 수는 최소 7명에서 10여 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6살 어린이 한 명은 몸에 두 군데 총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됐으며 다른 아이는 다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50대 남성으로만 전해졌는데,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게 사살됐다.

따라서 이번 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용의자 포함 모두 5명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지금까지 수사 당국이 파악한 건 용의자는 학교 근처 마을에서 먼저 사건을 저질렀는데이웃 사람을 총으로 살해한 뒤 그의 트럭을 빼앗아 학교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후 학교 안과 밖을 돌아다니며 대용량 탄창을 장착한 소총으로 수백 발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현장이 최소 7곳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 100명이 출동해 주변을 포위했고,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일단 용의자가 가정 불화로 집에서 싸움을 시작한 뒤, 홧김에 난사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용의자가 왜 하필 학교로 가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총에 맞은 사람들이 용의자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