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예정된 일이기는 하지만 오늘 법정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법원은 신속히 국선 변호인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며끝내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사임계를 제출한 변호인단 역시 한 사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결단을 내렸습니다."이 사건은 피고인이 구속된 상태이기 때문에 반드시 변호인이 필요하다"며"직권으로 국선 변호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국선 변호인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데다,재판부가 국선 변호인을 지정해도맡으려는 사람 역시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법원도 이 점에 대해 공감하고, "변호인이 준비가 되면박근혜 피고인에 대한 재판 날짜를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재판부는 최악의 경우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