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창건일이었던 지난 10일, 미국 본토와 일본에 있던 미군 전투기들이 한반도에 출격했던 정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 경기도 오산 공군 기지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미 본토의 공군기지 소속인 F-16C 전투기와 주일 미 해병대에서 운용하는 F/A-18 전투기들이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오산 기지에는 F-16C 전투기 10여 대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져 북한의 유력한 도발 시점으로 꼽혔던 당 창건일에 미군이 비밀리에 공군 전력을 증원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포착된 전투기들이 주한미군에 추가로 배치된 것으로 아니라며, 미군 전투기들이 훈련 등의 목적으로 주한 미군 기지에 들르는 것도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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