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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산불 일주일 넘겨...또 대피령

김혜정 입력 10.15.2017 07:02 AM 수정 10.15.2017 11:08 AM 조회 3,452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낸 북가주 산불의 불길이 발생 8일째인 오늘까지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만명이 넘는 소방관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이 투입됐지만 돌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소방국에 따르면 현재(15일, 6am) 까지산불로 최소 41명이 숨졌다.

사망자들은 14살부터 100살까지로 일부만 신원이 확인된 상황이다.

소노마 카운티에서 20명이 숨졌고 멘도시노 카운티에서는 8명, 나파·유바 카운티에서는 각각 6명과 4명이 희생됐다. 당국은 추가로 2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중상자는 소노마카운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2명을 비롯해 수백명에 달하며, 이재민은 10만명을 넘어섰다.

실종됐다고 신고된 1308명 중 300명 가까운 이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22만에이커가  전소됐으며, 건물 5700채가 불에 탔다.

산불 발생 일주일째인 어제 소노마카운티를 중심으로 주민 대피령도 다시 내려졌다. 돌풍으로 산불이 더 번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기상 당국은 오늘이 넘어가면서 돌풍 기세가 수그러들고 19일쯤 다습한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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