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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일 노동당 창건일 앞두고 도발할 가능성은?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09.2017 05:10 AM 조회 1,300
<앵커>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늘,

걱정했던 북한의 도발은 없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현재 추가 도발 준비를 끝낸 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한국 군은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노동당 창건 기념 72주년을 하루 앞두고 북한 매체들은 그제 열린 경축행사와

당 전원회의 소식을 반복적으로 전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핵과 경제건설 병진노선은 여러 번 언급됐지만

추가 도발과 관련된 구체적인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군은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 준비는 이미 끝났고

시기 선택만 남았다는 게 한국 정부의 분석입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당 창건일 하루 전에 실시하는 등

주요 기념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해 왔습니다.

내일 당 창건일을 넘기더라도 오는 18일 중국 당 대회,

다음 달 초 트럼프의 한·중·일 순방 등이 북한의 선택지로 예상됩니다.

더구나 지난달 23일 미군 B-1B 폭격기가 북방한계선을 넘는

무력시위를 한 상황이라서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반발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더욱 정밀하게 감시하기 위해

첨단 정찰-감시 자산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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