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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펠타워 화제 여파 800여 가구 대피령

주형석 기자 입력 06.24.2017 08:33 AM 조회 2,742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의 여파로 8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그렌펠타워 외장재와 비슷한 가연성 제품이 사용된 런던 고층 아파트에 대해서 내려진 조치다.

BBC 등에 따르면 런던 캠던구청은 그렌펠타워 외장재와 같은 제품을 쓴 챌코츠 아파트 단지 5개 동 주민에 대해 안전 우려로 잠정적으로 대피령을 내린 것이다.

챌코츠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있는 동안 화재안전점검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캠던 구청은 800여 가구 주민들이 집을 떠난 사이 화재안전점검작업과 더불어 아파트 외장재를 제거할 계획이다.

외장재 제거 작업은 약 3~4주 걸릴 것으로 보인다.

캠던 구청은 대피한 아파트 주민을 위한 쉼터를 설치하고 호텔도 마련했다.

조지아 굴드 캠던 구청장은 그렌펠타워 참사가 모든 것을 바꿨다며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캠던 구청이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갑작스럽게 집을 떠나야하는 상황에 놓인 주민들은 느닷없는 강제 대피령 통보에 분노를 표시했다.

주민들은 캠던 구청의 일처리가 엉망이라며 짐 싸서 떠나라는 대피령을 받기 전까지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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