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산타애나, 불체자 법률 보조 ‘흐지부지’

문지혜 기자 입력 05.22.2017 11:40 AM 수정 05.22.2017 11:42 AM 조회 1,598
산타애나 시의회가 추방위기에 놓인 이민자들을 위해 법률 보조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해당 안건은 빈센트 사르미엔토 시의원이 지난 2월 처음 발의했으며,법률상담소를 설립하고 저소득층 불법체류자들에게 변호사 비용을 삭감해주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민 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산타애나는 앞서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유일하게 ‘피난처 도시’를 선언한 바 있다.

또 연방이민단속국ICE에 매년 2백만 달러를 받고시 교도소를 빌려주는 계약을 전격 취소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산타애나 인구의 반에 해당하는 34만여명은 해외 출생인 것으로 집계됐으며,불법체류자는 25만여명이 이른다.

산타애나 시의회는 지난 16일 불체자 법률 보조 프로그램에 초기 자본으로 6만 5천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지만,전문가들은 이 금액으로는 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LA가 첫 회계연도에 백만 달러를 투입하는 것과 비교된다.

산타애나 시 측은 불체자 지원을 약속한애너하임 시, 후원단체들과 협력해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의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