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매케인 "사드배치 비용은 미국 부담"

주형석 기자 입력 05.20.2017 02:38 PM 조회 2,496
워싱턴 정가에서 한반도 사드배치 비용과 관련해 미국 부담이 맞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로 공화당의 거물 중진정치인 존 매케인 연방상원 군사위원장이 미국이 사드배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한 주인공이다.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사드 배치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해 "사드 돈은 우리 미국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워싱턴DC 상원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미국 부담 원칙을 밝혔다고 홍석현 특사가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화당을 이끌어온 리더인 데다 미국 대외 군사 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드 비용 부담 문제는 원래 韓美 양국 합의 대로 귀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을 한국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으로 직격탄을 맞아 정치적으로 커다란 위기에 처했고, 한반도 정책을 비롯한 대외 정책에 대해서도 연방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고 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韓美 동맹에 대해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같이 잘 해나가자고 홍석현 특사에게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굉장히 화가 나지만 한미가 합쳐서 잘 대응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