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브렉시트, 카운트다운 시작... 2년 남았다

김혜정 입력 03.29.2017 06:02 AM 수정 03.29.2017 07:47 AM 조회 2,383
영국 정부가 오늘(29일) 오후 1시 20분(LA시간 29일 새벽 4시 20분)유럽연합, EU 탈퇴 방침을 공식 통보하는 서한을 EU측에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3일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9개월여만이며,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까지 EU를 떠나게 됐다.

리스본조약 50조가 발동됨에 따라 양측은 2년간 브렉시트 협상을 벌이게 되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도 영국은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EU 체제 내에서 맺은 모든 협약이 무효가 된다.
EU는 모레(31일)까지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29일 EU 정상회의에서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협상은 5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팀 배로우 벨기에 브뤼셀 EU본부 주재 영국 대사는 오늘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영국의 EU 탈퇴의사를 통보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전날 서명한 서한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번 조치가 지난해 6월 국민투표에서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인들의 민주적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탈퇴' 52%, '잔류' 48%로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은 이제 EU를 떠난다"며 "이는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가 영국이 뒤로 물러나 어떤 나라가 될지 자문할 유일무이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