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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미비 한인 24시 핫라인 문의 전화 대폭 늘어

이황 기자 입력 02.14.2017 05:39 PM 수정 02.14.2017 06:13 PM 조회 3,904
[리포트]

LA 민족학교를 비롯한 전국 한인 이민단체들이 한인 서류미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설한 핫라인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에 따라 영주권자들은 해외여행을 떠났다 미국 입국이 금지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서류미비자들은 이민국 단속에 체포되는 것은 아닌지 핫라인을 통해 문의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민족학교를 비롯한 버지니아와 시카고 등 전국 한인 이민단체들이 합동으로 반이민 정책으로 부터 이민자를 보호하기위한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한 이후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LA 민족학교 정상혁 핫라인 담당 코디네이터는 핫라인을 통한 문의전화가 개설 초인 3주전 보다 2배가량 늘어 하루 평균 15 - 20여통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의 전화는 LA를 비롯해 뉴욕과 네바다, 버지니아, 네브레스카 등 전국 각지에서 걸려오고 있습니다.

LA 민족학교 정상혁 핫라인 담당 코디네이터입니다.

<녹취 _ LA 민족학교 정상혁 핫라인 담당 코디네이터>

문의를 하는 한인은 크게 영주권자와 서류미비자로 두 부류로 나뉩니다.

영주권자의 경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 대상이 되는지 여부와   한국으로 여행을 떠날때 문제가 될 수 있는지에 가장 많이 물었습니다.

서류미비자들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이민국 단속이 언제, 어디에서 이뤄지는지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상혁 코디네이터는 ICE의 불시 단속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범죄기록이 없는 영주권자의 경우 최근 연방 항소법원에서 패소한 반 이민 행정명령과 이민국의 단속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 한인 서류미비자 역시 범죄기록이 없을 경우 묵비권 행사와 변호사 선임 등의 권리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대응 가이드 라인을 숙지해 이민국 단속을 맞닥드렸을 때 두려워하지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 민족학교 정상혁 핫라인 담당 코디네이터>​

LA 민족학교를 비롯한 한인 이민 단체들은 타 한인 단체들과 핫라인 홍보 확대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이민자들이 추방과 구금 위기에 처했을 경우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등이 한글과 영어로 적힌 가이드 라인 7천여장을 1,2차에 걸쳐 LA 와 버지니아, 시카고 지역 한인 교회와 성당을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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