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146년 링글링 브로스 서커스 막 내린다

김혜정 입력 01.15.2017 11:34 AM 조회 2,479
146년에 걸친 역사를 자랑하는 '지상최대의 서커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링글링 브라더스 앤드 바넘 & 베일리 서커스는 (Ringling Bros. and Barnum & Bailey) 올해 5월을 끝으로 더이상 서커스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링글링 브라더스의 서커스가 막을 내리는 이유는 신기술로 각종 오락거리들이 생겨나며 관객수가 급속도로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서커스단을 운영하는 비용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앞으로 남은 쇼는 총 30여 차례이며, 애틀랜타,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에서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알려졌다.

18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서커스는 대중들의 오락거리로 크게 사랑을 받았지만 텔레비전, 게임, 인터넷 등의 등장으로 인기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여기에 공연에 동원되는 야생동물들에 대한 동물학대 논란까지 일면서 서커스 사업 운영은 더욱 난항을 겪었다.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에서는 비난 여론에 밀려 지난해 5월에 이미 코끼리쇼를 중단한 바 있다. 

링글링 브라더스 서커스가 문을 닫으면서 공연을 했던 동물들은 모두 적절한 곳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다만 서커스 극단에서 공연을 했던 이들 중 상당수는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