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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은 돈낭비" 남편에 증명하려다 100만 달러 당첨

김혜정 입력 10.28.2016 09:36 AM 수정 10.28.2016 09:37 AM 조회 4,556
노스케롤라이나 주의 한 여성이 복권 당첨에 도전하는 일이 얼마나 무모한지 교훈을 주려고 산 복권이 100만 달러라는 거액에 덜컥 당첨돼 화제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주 레스터에 사는 올해 57살의 글렌다 블랙웰은 남편이 자꾸 되지도 않을 복권을 사는 데 지쳐 지난 22일 마트에서 남편이 '파워볼' 복권을 사달라고 하자 화가 폭발했다.

블랙웰은 복권이란 절대 당첨될 일이 없으며 복권 따위에 돈을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쓸데없는 짓인지 보여주려고 즉석에서 긁는 형태의 복권을 10달러 주고 샀다.

결과는 100만 달러 당첨이었다.

블랙웰은 남편에게 교훈을 주는 데는 실패했지만, 노력한 가치가 있었던 셈이라면서 기뻐했다.

이 복권은 일시불로 당첨금을 지급받으면 세금을 제하고 41만5천 달러를 받을 수 있고 20년간 나눠 연금식으로 받으면 연간 5만 달러씩 받을 수 있다.

일시불로 받기로 결정한 블랙웰은 집을 사거나 손녀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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