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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들 만나기 전 최순실 지시 받았다"

김혜정 입력 10.28.2016 06:33 AM 조회 1,471
청와대의 안종범, 김상률 수석과 김종 문체부 차관이, 최순실의 개인 회사, <더 블루케이>의 설립 초기에 사업을 적극 도와줬다고 더 블루케이 초대 대표  조 모 씨가 증언했다. 
 KBS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청와대 수석들을 만날 때마다, 사전에 최순실에게 보고하고, 일일히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 씨는 김석률 청와대 전 교육문화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측에서 연락이 와 모두 4차례 만났는데, 매번 최 씨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이 이들을 만날 때마다 K스포츠 재단 박 모 과장 등과 동행할 것을 최순실 씨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의 기록을 보면, 김상률 수석이나 김종 차관을 만난 자리에 모두 박 과장이 동행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지난 1월 안종범 수석의 전화를 받은 뒤 더블루 K가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 GKL과 사업을 진행할 때에도 우월한 지위에서 논의가 진행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청와대나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최 씨의 개인회사를 지원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오면서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다.

해당 인사들은 모두 조 전 대표와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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