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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LA한인회 임원 선출 "사전 거래 있었나?"

김혜정 입력 07.27.2016 05:56 PM 조회 1,520
제33대 LA한인회 이사장에 제임스 안 전 한인회장이 임명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33대 선거 당시 연임을 고려하던 제임스 안 전 회장이 갑자기 자리를 양보해 로라 전 회장이 무투표 당선된 것과 이번 인선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 회장이 차기 한인회의 이사장에 임명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보니 논란을 더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이에대해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말도 안되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로라 전 회장은 그동안 전임 지도자에 대한 예우가 한인사회에는 결여돼 왔다고 지적하며 1세와 2세 모두를 아우르는 한인회를 만들자는 목표에 제임스 안 전 회장의 주류사회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내린 결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녹취)  

전직 한인회장의 영향력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한인회는 회장 중심제로 운영돼 이사장 자체의 혜택이 없다며
이사장과 라이벌 의식 없이 한인사회 전체 이익을 위해 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임스 안 신임 이사장도 이 같은 시선을 의식한 듯
한미동포재단 내분 사태에서 이달 초부터 일체 손을 뗀 상태다.

LA 한인회는 정책자문위원회,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각 분과별 위원장과 임원진 명단도 조만간 공식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제 열린 1차 한인회 정기 이사회에서는 제임스 안 신임 이사장 외에 수석 부회장에 김용화 32대 한인회 이사가
부회장에는  에밀 맥 전 LA소방국 부국장과 마크 리 피코유니온 주민의회 전 의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과 수석부회장, 부회장은 한인회장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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