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선거구 획정 담판 '빈손'…'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24.2015 05:18 AM 조회 1,115
<앵커>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오늘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협상은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오는 27일 선거구 획정에 대한 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리포트>정의화 국회의장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와

선거구 획정 담판 회동에 나섰지만 결론없이 끝났습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양당은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전이 없었다"면서

"한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정 의장이 가운데서 여러 중재안을 두고 노력했지만 새누리당이 모든

방안을 다 거부했다"면서 "의장도 새누리당의 이런 태도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명하셨지만 새누리당이 워낙 완강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새정치연합은 비례를 줄이고 지역구를 7석 늘리는 대신,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선거제도 논의는

뒤로 미루자며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특히 연동 비율을 50%로 하는 이병석안에서 40%까지 떨어뜨리는 제안이 나왔지만

새누리당은 이 역시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권 획득 연령을 현재 만19세에서 만18세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새누리당이 "고등학생의 정치화가 우려된다"며 반대해

진척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정 의장과 양당 지도부는 오는 27일 다시 만나

선거구 획정 재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