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명이 숨진 콜로라도 주 총격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하면서 강력한 총기 규제를 거듭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는 모르지만 총격범은 민간인 2명과 이들을 보호하려던 경찰관 1명을 죽였다면서 갈수록 더 많은 미국인과 그들의 가족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이러한 사태를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는 거리에서 총기를 사용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쉽게 총기를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총기 규제를 방치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무차별적인 총격 사건이 계속 발생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을 겨냥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 후반의 역점 과제 중 하나로 총기 매매요건 강화를 포함해 강력한 총기규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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