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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낙후지 ‘스키드로’ 아파트 단지로 개발

문지혜 기자 입력 11.23.2015 10:24 AM 조회 4,535
Micro Apartments Proposed in Skid Row (Credit: Curbed LA)
LA시가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LA다운타운내 낙후지역인 ‘스키드로’ (Skid Row)에 소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LA다운타운 토지 이용 위원회는 8가와 센트럴 인근에 빈 호텔(721, 801, 809, 813 E 5th St.)들을 저소득층을 위한 도시형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마이크로유닛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된다고 밝혔다.

데이빗 로렌스 그레이 건축회사가 디자인한 소형 아파트 4동은 모두 160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당 크기는 평균 277스퀘어피트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1층에는 다양한 소매점들이 들어서고 차량 32대와 자전거 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된다.

스키드로는 동서로 메인과 알라메다 사이, 남북으로 7가와 3가 사이를 일컫는 지역으로 노숙자들이 많아 LA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새로 들어설 소형 아파트들이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지역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이 진행될 기존건물들은 제 1차 세계대전 전에 서던퍼시픽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숙소로 지어졌으며 현재 구세군이 사용하고 있다.

구세군은 원활한 재개발안 실행을 위해 6년안에 이곳을 떠나야한다.
한편, 스키드로에 위치한 세실 호텔을 노숙자와 퇴역군인들을 위한 주거시설로 재개발하자는 당국의 제안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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