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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대생 성추행 뉴욕공항 직원 해고

안성일 입력 09.01.2015 05:27 AM 조회 2,468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한국 여대생이 미 교통안전국(TSA)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A씨(21)는 지난달 25일 라과디아 공항에도착했지만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TSA 직원 맥시 오쿠엔도(40)에 의해 남자 화장실로 따라가 몸수색을 당했다.

A씨는 "당신이 아닌 여자가 나를 검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오쿠엔도는 "모든 탑승객이 거치는 절차"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오쿠엔도는 여성의 셔츠를 올리고 바지 지퍼를 내리게 한 다음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만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몸수색 후 다른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오쿠엔도는 27일 체포돼 불법 감금, 공권남용,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 대변인 조 펜탄젤로는 오쿠엔도가 "직위를 이용해 유니폼을 입은 채 여성을 다른 곳으로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이를 입국검사의 일부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2년부터 TSA 직원으로 일한 오쿠엔도는 해고됐다.

유타주 대학에 재학중인 A씨는 관광을 위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뉴욕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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